熱
열기로 인한 건조사막의 땅이 뜨거운 태양 열기로 갈라지듯, 열이 진액(津液)을 소모시켜 입이 마르고 혀가 갈라집니다.
눈물이 마르고 침이 멈추는 쇼그렌증후군. 면역억제제가
아닌 '열(熱)'과 '한(寒)'을 다스려, 메마른 몸의 균형을 잡아 갑니다.
수분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곳부터 순서대로 말라갑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내 면역체계가 나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보는 가설이 주류입니다. 하지만 실제 나타나는 증상을 살펴보면 단순히 "면역이 공격한다"는 설명으로는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액이 왜 분비되지 않느냐 입니다.
증상은 '건조함'이지만, 진짜 원인은 온도에 있습니다.
사막의 땅이 뜨거운 태양 열기로 갈라지듯, 열이 진액(津液)을 소모시켜 입이 마르고 혀가 갈라집니다.
겨울 북녘에서 불어오는 냉기로 물이 얼어 땅을 적시지 못하듯이, 진액(津液)이 전해지지 못해 입이 마르고 혀가 갈라집니다.
건조의 원인은 한열(寒熱)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진맥을 통해 정확한 진단으로 근본 원인부터 살펴야 합니다.
평소 입과 눈이 마를 때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손발의 평소 온도는 어떠신가요?
평소 차가운 물과 따뜻한 물 중 어느 쪽이 더 당기시나요?
대변은 어떠신가요?
소변과 부종은 어떠신가요?
잠은 어떠신가요?
추위와 더위 중 어느 쪽이 더 힘드신가요?
전반적인 컨디션은 어떠신가요?
많은 쇼그렌증후군 환자분들이 류마티스관절염이나 갑상선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을 함께 진단받습니다. 한 곳의 실조는 다른 곳의 균형 붕괴로 이어집니다. 표적별 면역억제가 아닌, 체질 · 육기의 균형 회복으로 접근합니다.
Brito-Zerón P et al., "Sjögren syndrome", Nat Rev Dis Primers, 2016 · Anaya JM et al., "Polyautoimmunity", Ann Rheum Dis, 2010 · Ramos-Casals M et al., EULAR-SS Task Force, Rheumatology, 2015. (다기관 코호트 기준 — 자료에 따라 ±10% 편차 있음)
손발 관절통과 함께 입 · 눈 마름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기 부족 + 진액 고갈이 같은 환자에게 동시에 나타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자세히 →피로 · 체온 조절 문제와 입마름이 함께 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진액과 양기와 연결되어 있는 축이라, 함께 감별이 필요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자세히 →눈 충혈 · 손발 차가움 · 피부 변색이 같이 옵니다. 표면적으로는 다른 진단명이지만 진액 운행의 막힘이라는 같은 줄기에서 갈라져 나옵니다.
루푸스 자세히 →각각 다른 처방이 아니라, 한 줄기에서 함께 치료하는 처방이 가능합니다.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가지들,
진액의 길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면 동반 질환이 함께 개선됩니다.
열을 내리고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약과 함께 열을 내리는 침 · 약침몸을 따뜻하게 하고 순환을 개선해 진액이 다시 퍼지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약과 함께 경락을 소통하는 침 · 약침면역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마르지 않는 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단순한 자가면역질환이 아닙니다. 우리 몸에서 진액(津液)을 만들고 운행하는 시스템 전체가 한열(寒熱)의 균형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면역을 억누르기보다, 환자분의 체질과 일상에 맞춰 그 균형을 다시 회복해 가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입과 눈이 다시 촉촉해지는 그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원장 소개 더보기 →가장 먼저 변화를 느끼는 부분이 입과 눈의 건조함입니다. 한열 균형이 잡혀가면서 인공눈물과 인공타액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종 목표는 내 눈물과 침이 스스로 분비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같이 드셔도 됩니다. 한의원 치료로 증상이 안정되는 흐름을 보며 양약 용량을 단계적으로 조절해 가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가설을 적용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습니다. 인공눈물 · 약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1차 목표, 자연적으로 진액이 분비되고 피로 · 관절통의 증상 호전을 2차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최종 목표는 한약은 물론 양약을 투여하지 않아도 증상 호전이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입 · 눈 마름의 일상 강도가 줄어드는 것은 평균 1~2개월, 식사 · 수면이 편해지는 안정 단계는 3~6개월, 약 의존도 변화까지 보려면 6개월~1년을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환자의 일상생활에 따라 기간이 단축되거나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함께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류마티스관절염 ·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같은 한열 불균형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같은 한약 처방으로 함께 접근합니다.
열이 많으신 분(주로 소양인 · 태양인)은 매운 음식 · 술 · 과로를 줄이고 보양식보다 생야채 · 과일 등이 도움이 됩니다. 몸이 냉하신 분(주로 소음인 · 태음인)은 찬 음식 · 생야채를 피하고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 음식 등이 좋습니다. 체질 진단 후 맞춤 식단표를 안내드립니다.